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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과정 | 존 할아버지의 웃음! 우리가 이곳에 있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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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07-22 12:18 조회2,9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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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외국에서 태극기나 한글을 보면 그렇게 뭉클해 질 수 없습니다.  

한국에서는 잘 못느끼다가 외국만 나오면 애국자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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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아이캠프를 시작할 때부터,  단결투쟁이라는 한글 단어가 적힌 조끼를 입은 어르신이 눈에 띄었습니다. 

단어의 의미를 혹시 아는지, 그리고 옷은 어떻게 구했는지 그 분을 멀리서 지켜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존 ㅇㅇㅇ, 62세지만 아주 정정해 보였고 영어도 정말 잘 하는 멋진 분이었습니다.

과거에 그는 전자기기를 다루는 일을 했지만 최근들어 더욱 국가 경제가 안좋아지면서 직업을 잃게 되었고

더욱이 노인들에 대한 재취업율이 상당히 낮아 현재 몇 년째 직업이 없어왔다고 합니다.

한글이 적힌 조끼도 멀리 남아공에서 남동생이 보내준 옷가지들 중 하나며, 현재 용돈까지 타서 쓰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약 두 달전 부터는 오른쪽눈이 잘 보이지 않아, 직장을 구하는 것은 커녕 일상적인 생활조차도 어려워졌다고 하였습니다.

병원을 갈 수도, 약을 살 수도 없는 상황에서 한국의사들이 짐바브웨 마싱고 (Masvingo) 주의 구투 (Gutu)로 온다는 소식은 전해듣고

차로 2~3시간이 떨어진 곳이었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부탁해서 병원에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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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다림끝에 진료를 받은 그는 백내장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는 이내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흐른 후, 그의 한 쪽눈은 쉴드로 가려진 채 나왔습니다. 환하게 웃어보이는 그의 미소에 기쁨이 넘쳤습니다.

"정말 너무 기뻐요. 이제 다시 직장도 구할 수 있고 가족들과 주변 친구들을 더 잘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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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John)과 같이, 갑작스럽게 또는 차츰차츰 시력을 잃은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는다는 두려움과

더 이상 자신이 목표하고 계획했던 것을 할 수 없을 것같다는 좌절감이 한 번에 찾아옵니다. 그들에게 작은 희망을 선물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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