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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과정 | 탄자니아에서 또다시 도움의 손길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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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젼케어 작성일16-08-06 05:01 조회3,124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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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위에서 탄자니아 국경을 넘는 날 아침. 팀내에 막연한 불안과 긴장이 감돕니다. 

국경을 통과할 때 가장 두려운 것은, 세관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우리를 붙잡고 있을까 하는 부분입니다.

특히나 말라위에서 탄자니아로 넘어갈 때는 차량을 변경했어야 했기 때문에

차에 보관한 20개가 넘는 짐을 소수의 인원으로 전부다 내려서, 다시 실어야 합니다.

국경에서 국경간의 거리는 얼만큼 될지, 그곳에서 어떻게 옮겨야 할지 막막합니다.

물론, 현지에서 도와주시기로 한 분께서 말라위 국경까지 차가 들어올 수 있다고 하셨지만,

긴장되는 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숙소에서 출발하여 약 3시간이 지난 11시 무렵 말라위와 탄자니아의 국경 Songwe border에 닿게 됩니다.

출국신청서를 쓰고 커스텀으로 가려는 와중에 아주 반가운 한국어가 들립니다.

우리를 도와주시기로 했던 분이 말라위 출입국관리소로 들어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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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바로 탄자니아 한글학교의 김태균교장입니다.

 

탄자니아 식약청과 우리가 캠프를 진행할 공문을 가지고 온 김태균교장은

유머 감각을 가지고 현지인과 관계를 맺는데 능한 분이었습니다.

 

그는 이민국이나 경찰을 만났을 때 그들이 우리에게 깐깐하게 군다고 할지라도 절대로 낯을 찌푸려서는 안된다고 말합니다.

낯을 찌푸리는 순간 그들도 화가나서 더욱 깐깐해질 수 있다고 팁을 던져 줍니다.

 

출국과 입국을 하는 절차는 여전히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말라위도 그렇고, 탄자니아의 출입국 관리소나 세관 사람들도 그렇고, 본인들의 일에 대해 절차와 원칙을 몹시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한국에서 전해들었던 아프리카의 이미지와는 상당히 달라 낯설었습니다.

 

국경에 있었던 것은 약 5시간. 

어찌보면 몹시 길게 느껴질 수도 있는 시간이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선방했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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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아프리카에 오래 거주하면서 현지인들의 문화를 잘 아는 김태균 교장이 함께 해서

좀 더 모든 절차가 원활했고 편안한 마음으로 있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뿐만 아니라,

저희가 진행했던 모든 일들은 바로 오늘처럼 현지에 계신 누군가의 헌신적 협력으로 

이루어졌음을 다시 한번 생각합니다.

 

비전케어가 아무리 귀중한 생각과 마음을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한국에서는 현지 상황을 알 수 없기에 

우리가 무엇을 준비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고 실행을 하는데에도 큰 어려움이 있습니다.

사업을 준비하다보면 가치있는 마음만으로는 부족함을 늘상 느끼게 되는데,

그럴때마다 만나는 이러한 도움의 손 길 덕에 비전케어는 지금까지 14년간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비전케어는 안보건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가졌으나, 그것만으로는 현지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와줄 수 없습니다.

다양한 재능을 가진 가급적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여 '볼 수 있는 권리'를 찾아주기 위하여 협력하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한 일 중에 하나임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 프로젝트후원하기: http://goo.gl/sNjm2V  

 

댓글목록

강구봉님의 댓글

강구봉 작성일

맞아요. 하나님의 일을 하려고 하다 보면 곳곳에서 "천사"들을 만나요. 이번에는 김태균 교장선생님이 천사였군요. 감사한 일입니다. 비전케어 힘내세요.